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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과 여행

범계 큰손, 가성비 갑 닭도리탕 맛집 소개

by ┃ 2020. 2. 16.

최근에 닭도리탕을 먹어서 왠만하면 또 먹지 않으려 피했지만, 지인의 적극추천으로 몇일 안돼서닭도리탕을 또 먹으러갔다.

 

큰손 본점은 아니지만 범계점도 줄서서 먹을 정도로 맛있다고 했다. 기다림을 피하기 위해 퇴근하자 마자 최대한 민첩하게 범계 큰손으로 향했다.ㅋㅋ 범계역 근방에 있어서 찾는건 어렵지 않았다.

 

큰손 간판이 보인다.

 

 

입구에서의 첫 느낌은 살짝 허름한 술집 느낌이었다.

 

 

 

지하로 내려가는 통로를 지나 큰손 입구가 보인다. 술집인가보다. 00년생은 못들어간다ㅋㅋ 2시 마감하는걸로 보니 안주가 맛있는 술집 이구나 ... ㅋㅋ

 

 

닭도리탕 조리시간이 30분이다. 입구에도 써있고 안에도 써있었다.

 

 

다행이 자리가 딱 1자리 남아있었다. 돼지,닭,오리고기 다 국산이다. 믿음이 간다. 메뉴도 여러가지다.

 

 

가격은 정말싸다. 얼마전에 닭도리탕 중 짜리를 29000원에 먹었었는데, 여긴 16000원이다. 왜 큰손인지 알거 같다. 우리는 일단 부추오리 와 닭도리탕을 시켰다. 30분을 기다릴려면 사이드 메뉴는 어쩔수 없이 시켜야할거 같다.

 

다른 테이블도 마찬가지로 다른 음식을 먼저 시키고 소주 한잔씩들을 기울이고 있다. 가게 분위기는 서빙하는 아저씨만 정신없고 조용한 편이다.

 

 

허름한 대포집 분위기 같기도 하다. 화장실은 좀 멀다. 아주 멀리있는건 아니지만 지하에서 좀 헤맸다. 부추오리가 왔다. 크게 기대를 안했지만 비주얼이 맛있는 비주얼이다.

 

 

기름기가 좔좔 흐르고 고기가 적당히 익은 모습니다.

 

 

일단 오리에 부추를 얻고 소스를 바른다. 맛있다~

 

 

비교대상은 아니지만 요즘 회사 식당에서 가끔먹던 오리를 먹다 이것을 먹으니 신세계다. 오리의 겉을 살짝 바삭하게 익힌것이 신의 한수다. 소주 안주로 좋다.

 

소주를 먹으면서 오리를 너무 집어 먹어서 닭도리탕을 못먹을거 같다. 아무리 맛집이라고 하지만 30분은 너무 하다. 드디어 기다리던 닭도리탕이 나왔다. 비주얼은 그냥 국물 많은 닭도리탕이다ㅋㅋ

 

 

 

하나 먹어보니 오래 조리해서 그런지 뼈와 고기가 아주 쉽게 분리된다. 허물을 벗듯이 벗겨진다. 닭살을 발라먹는게 이렇게 쉬웠던적이 있었나?

 

맛은 부드러운 편이다. 이점도 오래 조리해서 그런거 같다. 국물도 맛있는 편이다. 최근 간 조순금 닭도리탕 이랑 비교하자면 국물 양념은 조순금이 확실이 더 낫다

 

하지만 가성비 측면에서 생각해보면 당연히 큰손이 더 낫다. 하지만 조순금은 닭도리탕 전문점이라 비교 대상은 아닐수도 있다.

 

 

다만 큰손은 오래 기다려야 한다는점 사이드 메뉴를 시키지 않고서 기다릴수 없어 음식을 더 시킬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인다는 점이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남들은 면도 넣어서 먹고 하던데 우리는 오리와 닭과 술을 먹어서 그런지 더이상 먹을수가 없었다. 다음에 와이프님과 함께 다시 와야 할거 같다.

 

물론 사람이 적은 시간을 잘 찾아서 와야할거 같다. 식사를 마치고 나가는데 복도에 사람들이 지친모습으로 기다리고 있다. 아 .. 조금만 늦게 왔어도 복도에서 계속 기다릴뻔했다.

 

이상 범계 큰손 리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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