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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과 여행

강릉 여행, 이국적인 안반데기 매력에 빠지다

by ┃ 2020. 2. 13.

 

한때 인스타그램에서 사진을 보고 반해버린 안반데기 사진으로는 담지 못해도 눈으로라도 은하수를 담아보자 라는 결심으로 강릉여행 마지막 코스는 안반데기로 정했다

 

물론 날씨가 좋지 않다는건 알았지만, 강릉의 낮은 맑았기 때문에 혹시나 하는 기대감에 안반데기로 차를 돌렸다

 

안반데기로 오르는 길은 쉽지 않은 코스다. 혹시 초보자라면 네비게이션으로 커브길을 보면서 가시길 구불구불 올라가는 길이 있는데 급격한 턴이 심하다

 

괜히 속도내다가 좋은 여행길에 사고나는 일은 없으시길 바란다. 가도 가도 끝이 없었고 여기 사람이 살까?하는 생각이들때쯤 마을이 나타난다

 

운이 없게도 마을에 도착하니, 비가 한두방울 떨어지기 시작한다

 

안반데기를 처음 마주한 순간 와~ 라는 탄성이 먼저 터진다

 

 

 

끝이 보이지 않는 배추밭은 정말 장관이며, 풍력발전기의 프로펠러를 가까운거리에서 볼수 있다

 

 

인간이 만들어낸 웅장함과 자연의 어우러짐이 정말 감격스럽기까지 하다

 

하지만 핸드폰으로는 역시 그 웅장함을 담을수 없었다

 

 

 마을의 간판이 보이는곳에 식당이 있으며, 그 식당에서 삼겹살이나 감자전등을 먹을수 있다

 

 

그리고 옆에는 황토팬션이 있다 식당 주인분이 전부 관리하시는듯 했다

 

 

그리고 차를 몰고 그루터기에 있는 멋스러운건물에 도착하였다

 

 

안에는 커피나 사발면 아이스크림 정도를 팔고 있었다

 

그건물 앞에는 재례식 화장실이 있는데, 왠만하면 건물안에서 커피 사드시고 내부 화장실을 쓰시길 바란다

 

얼마나 청소를 안했는지 냄새로 지옥을 맛봤다

 

남자도 그런데 여자분들은 더 심할것이다 ;; 건물 앞에는 쉬고 있는 소가 있다 포토존인거 같다 ㅋㅋ

 

 

커피를 먹으려다 비도 오고 경치 좋은곳에서 먹는 라면이 먹고 싶었다

 

 

참고로 여기 육계장 사발면이 3천원이다 ;; 그냥 자리값이라 생각해야한다

 

벽에는 안반데기 역사 관련 사진들이 붙어있다

 

 

 

이곳에서 좀전에 마을 입구에서 봤던 식당에 주문을 미리 넣을수 있다

 

감자전 두개에 만원정도 였다 감자전두개를 시키고 아래식당으로 향했다

 

 

 

식당안은 시골집같은 분위기였다 다행히 여기도 실내화장실이 있다 ㅋㅋ

 

식당 아주머니는 친절하였다 감자전만 완벽하게 익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ㅋㅋ

 

 

 

“밥이라도 더 드릴까?" 말씀 하시는 아주머니의 시골 인심이 느껴졌다

 

이곳 팬션을 보니 정말 하룻밤 자고 가고 싶어졌다

 

이 좋은 공기를 마시며 황토팬션에서 자면 몸이 좋아질거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ㅋㅋ

 

아쉬움이 남아 이곳저곳을 걸어본다

 

 

 

 

 

 

정말 밤에 위에까지 올라가서 사진을 찍을려면 등산코스라 생각하고 와야할것 같다

 

먹을것과 여름이라도 간단한 바람막이는 필수인거 같다

 

아 .. 그리고 안반데기의 유래는 떡메를 치는 안반 같은 땅의 형태를 띠고 있다고 해서 붙혀진 이름으로 안반덕 의 강릉 방언이기도 하며,안반덕이라고도 불린다

 

한국전쟁 후 미국의 원조양곡을 비원 받아 개간이 시작되어 1965년을 전후한 시기에 마을이 개척 되었으며, 1995년 주민들이 개간된 농지를 불하받으면서 완전히 정착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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