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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생활정보

맛있는 수박 고르는 7가지 방법 및 수박 보관법

by ┃ 2020. 6. 23.

여름이 왔음을 알리듯 마트와 시장에는 수박이 진열되기 시작했습니다. 여름에 차가운 수박 한 조각이면 무더위도 날려버릴 듯 몸속부터 시원해지는데요. 이런 수박을 구입할 때 우리는 많은 고민을 합니다. 그 이유는 저렴하지 않은 가격과 작지 않은 크기 때문인데요. 기본 15,000원 대 이상의 수박을 샀는데 먹었을 때 맛이 없다면 그래서 버려지는 쓰레기 처리는 우리에게 이중삼중으로 실망감을 안겨 줍니다. 

 

 

그래서 수박을 고를 때 어떤 과일보다 신중해지는 것 같습니다. 수박은 사실 쪼개서 먹어보기 전에는 그 맛을 장담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일일이 쪼개보고 구입할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이런 시행착오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오늘은 수박 고를 때 참고할 만한 내용을 가져왔습니다. 오늘은 맛있는 수박 고르는 법에 대해 알아볼까 하는데요. 여러분도 잘 보고 이번 여름 수박 구입에 꼭 성공하시길 바랄게요.

 


1. 맛있는 수박 고르는 법

① 통통! 두드려서 맑은 소리를 확인하세요.

어릴 적부터 엄마랑 수박을 사러 과일가게에 가면 맛있는 수박을 고르기 위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손으로 노크하듯 수박을 두드려 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도 그 방법을 많이 사용하는데요. 수박을 두드릴 때 노크하듯 두드리기보다는 손바닥 전체를 펴서 두드리는 게 알맞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두드렸을 때 이때 통통 장구 소리처럼 맑은 소리가 나야 한다고 하는데요. 두드릴 때 반대편을 손바닥으로 받치고 두드리면 그 손으로 울림이 잘 전달되는 게 속도 꽉 차있고 싱싱한 수박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잘 익지 않은 수박은 깡깡 소리가, 너무 익은 수박은 퍽퍽 둔탁한 소리가 난다고 합니다.


② 검은색 줄무늬가 진하고 선명한지 확인하세요.

소리 다음으로 수박을 고를 때 가장 많이 보는 것이 검은색 줄무늬입니다. 소리가 애매하다 잘 모르겠다 하시면 줄무늬를 봐주세요. 낮에 충분한 빛을 받아 단맛이 충분히 들어 있는 수박은 줄무늬가 진하고 선명하고 뚜렷하게 보입니다.

 

 

또한 이 줄무늬가 중간에 끊어지지 않고 배꼽 부분까지 길게 이어진 것이 햇빛이나 영양을 많이 먹은 당도 높은 수박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녹색 부분이 너무 진하지 않아야 합니다. 검정 무늬와 녹색 무늬가 선명하게 대비될수록 맛있는 수박일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③ 수박 꼭지가 얇고 꼬여있는지 확인하세요.

예전에는 싱싱하고 T자 모양의 꼭지가 맛있는 수박을 결정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사실 T자 모양의 꼭지와 맛의 상관관계가 없고 오히려 T자 모양의 꼭지를 만들기 위해 농부들의 수고스러움만 커진다고 하는데요. 그런 이유로 2015년부터는 꼭지를 3cm 이하로 자를 수 있도록 가이드를 정해 판매되고 있어 사실 꼭지로 싱싱하고 당도 높은 수박을 고르는 건 사실상 힘들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꼭지로 확인할 수 있을 때 수박 꼭지는 말라비틀어진 건 수확한지 오래되어 싱싱하지 못하니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맛있는 수박의 꼭지는 양분이 수박으로 모여 꼭지가 얇아야 하고 노지에서 자라 햇빛을 골고루 받은 수박은 햇빛을 향해 이리저리 돌린 흔적으로 꼭지가 꼬여 있으니 이런 수박 꼭지를 고르면 실패 확률을 줄일 수 있습니다.


④ 수박 배꼽이 작은지 큰지 확인하세요.

 

수박의 배꼽이 크면 껍질이 두껍고 심이 있어 맛이 없다고 합니다. 반대로 작으면 껍질이 얇고 신선하고 속이 꽉 차있는 수박이라고 하네요. 1cm 이하의 배꼽을 가진 수박을 고르세요.


⑤ 수박에 흰 가루가 보이는지 확인하세요.

 

포도에서 당도를 결정할 때 하얀 분이 있는지 보잖아요. 수박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얀 분이 있는 수박은 햇빛을 많이 받아 생기는 것으로 수박이 잘 익고 당도가 높다는 걸 알려주는 거라고 합니다.

 


⑥ 수박의 무게를 확인하세요.


수박을 고를 때 크기가 얼마나 큰지 같은 가격이라면 더 큰 걸 고르자 할 겁니다. 하지만 크기보다 중요한 게 무게인데요. 크기는 선별해서 비슷한 크기로 가격 책정을 하기 때문에 크게 의미는 없는 거 같고 비슷한 크기라면 들어봤을 때 속이 꽉 차있어 더 무게감이 느껴지는 걸 고르는 게 현명합니다.


⑦ 잘라진 수박은 속 색깔을 확인하세요.


마트에 가면 종종 잘라진 수박을 판매하기도 합니다. 가족수가 적거나 속을 보고 고르고 싶은 사람들이 주로 잘라진 수박을 선호하는데요. 수박은 잘 익을수록 속이 연분홍색을 띠고 하얀 분이 골고루 보입니다. 하지만 색이 너무 붉다면 수확 시기가 지나 수확한 수박입니다. 너무 붉은 수박은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2. 수박 보관법

수박을 보관할 때 주로 먹고 남은 수박을 랩으로 감싸거나 모두 잘라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을 합니다. 하지만 위생상 이 두 가지 방법 모두 1일이 지난 후 포도에서 식중독 균이 검출되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보관을 해야 수박을 위생적으로 똑똑하게 보관할 수 있는지 알려드릴게요.

 


① 수박 껍질에는 각종 세균과 잔류농약이 묻어있을 수 있습니다. 수박을 자르기 전에 수박 겉을 물로 깨끗하게 세척해 줍니다. 식초를 떨어뜨린 물에 세척하는 것도 좋습니다.

② 당도가 높은 수박은 세균 번식이 용이합니다. 자른 수박은 가급적 당일에 모두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③ 남은 수박을 랩을 사용해서 보관할 경우 세균 번식이 용이하기 때문에 먹을 때에는 최소 1cm 이상 잘라내고 먹습니다. 하지만 너무 아깝죠? 깨끗한 칼과 도마에 놓고 수박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밀폐용기에 넣어 보관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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