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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생활정보

처서 뜻 은 무엇이며, 먹는 음식과 날짜는?

by ┃ 2020. 8. 4.

24절기 중 열네 번째 절기인 처서는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 무더운 여름은 지나가고 가을을 맞이하는 절기입니다. 처서가 지나면 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는 우스운 속담이 있을 정도로 여름에 기승을 부리던 모기도 선선한 가을 기운에 맥을 못 추는 것을 재밌는 속담으로 풀어낸 것 같습니다. 오늘은 곧 다가올 처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처서 뜻

 

- 처서는 태양의 황경이 150도에 있고 입추와 백로 사이에 드는 양력 8월 23일 경입니다. 무더위가 가장 기승을 부리는 말복을 지나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을 맞게 되어 더위를 처분한다는 뜻의 처서라는 말을 씁니다.

 


2. 처서 풍속

 

- 처서에는 무더운 더위와 따가운 햇살이 누그러지면서 풀이 자라지 않기 때문에 산에는 풀을 깎는 벌초를 하고, 여름 장마로 눅눅해진 옷을 말리고, 포쇄라고 해서 눅눅해진 책을 말리는 등의 일을 합니다.


2.1. 처서 속담

 

- 처서가 지나면 풀도 울며 돌아간다, 처서에는 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는 속담처럼 처서의 선선한 날씨를 잘 표현한 말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절묘한데요.


어정칠월 건들 팔월이라는 말처럼 호미씻이가 끝난 뒤 처서가 지나면 어느 때보다 한가한 농촌을 맞이하지만 처서에 비가 오면 십 리에 천석 감한다, 처서에 비가 오면 독의 곡식도 준다는 말처럼 곡식의 풍흉이 달린 중요한 시기임을 전하는 속담처럼 농부들의 1년 농사를 완성하는 중요한 시기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2.2. 처서 음식

 

- 추어탕 : 처서에는 여름 동안 땀을 많이 흘려 허해진 몸의 기운을 북돋아주고 온도차가 심해지는 가을에 몸을 보호하기 위해 따뜻한 음식으로 원기보충을 하는데요. 

 

 

동의보감에 따르면 추어탕의 재료인 미꾸라지는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처서 음식으로 최고입니다.


- 복숭아 : 말복에는 수박, 처서에는 복숭아, 백로에는 포도라는 말처럼 복숭아는 일 년 중 처서에 가장 맛이 좋고 영양분도 풍부하기 때문에 나온 말이라고 합니다. 복숭아에는 비타민, 무기질, 섬유소와 같이 다량의 영양소가 풍부하고 복숭아 껍질은 펙틴 성분으로 뛰어난 해독작용을 합니다.


- 전어, 대하 : 전어와 대하는 저도 가을에 꼭 먹는 음식입니다.

 

 

가을 전어는 집 나간 며느리도 들어온다고 할 정도로 맛이 좋고 특히 살이 통통하게 오른 대하는 정말 맛이 좋은 때가 바로 처서입니다.

 

 

전어는 맛도 좋지만 고단백 식품으로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서 동맥경화 등의 뇌질환 예방에도 좋습니다.


오늘은 24절기 중의 하나인 처서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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