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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과 여행

강릉 불고기 본점 솔직 후기

by ┃ 2020. 1. 22.

 

음식을 고를때 보통은 그날 땡기는 음식이 있을 경우가 많다. 안 땡기는 음식을 선택했을때는 거의 몸에 받지 않아서 실패한 경우가 종종있었다. 강릉불고기를 가게된 날도 더위를 먹어서 그런지 아무것도 땡기지 않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식이 맛이 있으면 정답이라는 교훈을 준 곳이었다. 나만 그런게 아니라 와이프도 똑같이 느꼈던 맛집 이었다. 그날 저녁은 입맛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꼭 가기로한 맛집 강릉불고기로 출발하였다.

 

생활의 달인에서 본터라 꼭 가보고 싶었다. 강릉불고기는 생각보다 외곽에 자리잡고 있었다. 이런곳에 맛집이 있나 ;;; 잘못가고 있는거 아닌가 라고 생각할정도로 시골에 위치하고 있었다.

 

 

강릉불고기집에 가는 길에 연꽃이 피는 마을이 있었다. 여행중에 때로는 이런 행운이 있다. 연꽃은 기대하지도 않았는데 ^^

 

 

 

풍호마을이란곳인데 아직 연꽃축제하기전인거 같다. 물레방아도 해놓고 이것저것 연꽃관련 상품도 판매하고 있었다.

 

 

저녁에 지는 노을과 연꽃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아 .. 역시 핸드폰으로는 그 아름다운 경치를 다 담을수 없는것인가 ㅠㅠ 연꽃 사진을 몇장 찍고 다시 강릉 불고기로 출발 ~

 

그 후로도 시골로 10분정도 더 들어가야했다 물론 카카오네비를 믿지만 여기에 있을까? 라는 의구심이 자꾸 들었다 ㅋㅋ

 

 

하지만 도착하고 나서 보니 공기도 좋고 주차공간도 넓어서 맘에 들었다.

 

 

입구에는 작은 소나무가 있고

 

 

생활의달인 최금자라고 써있는 패도 있다. 안에 들어서면 야채를 직접 재배한다는 현수막도 보이고,

 

 

주방도 바로 보인다 여기도 맛집이라, 여기저기 싸인도 보인다.

 

 

 

저녁이 조금 지난 시간이라 손님도 많지 않고 굿~ 벽에는 무수한 낙서가 ㅋㅋ 천천히 읽다보면 재미난 글도 많다.

 

 

일단 주문부터한다 불고기가 1인분에 18000원 ... 싸지 않은 가격이지만 한우이기때문에 그러려니 한다.

 

 

한우 옛날 산더미 파불고기 .. 이름도 길다 일단 2인분 시키고 된장찌게 와 공기밥도 두공기 시킨다.밑반찬이 당연히 먼저 나온다. 일단 무 물김치 빼고는 다 먹을만 했다. 특히 오이김치가 맛이 잘 들어서 끝내주는 맛이다.

 

 

3번정도 리필해 먹었다 그리고 기대하던 불고기 ... 파 때문에 그런지 몰라도 양이 많아 보인다

 

 

불고기가 익는 중간에 찰강냉이 범벅이 서비스로 나온다. 그냥 심심하고 고소한맛이었다.

 

 

 

내 입맛에는 맞지 않았다. 이런 진득진득한 식감을 딱히 좋아하지 않는다. 불고기가 잘 익어가고 일단 상추에 싸서 한입 먹어본다 진짜 맛있다 !!

 

 

그동안 기름기가 가득하고 질긴 비개가 살짝 씹혔던 싸구려 불고기들과는 상대가 되지 않는다.고기에 질긴 부분도 없었으며 간도 딱맞았다. 특히 파의 양념이 불고기에 스며 들면서 내는 맛은 예술이다.

 

 

 

그리고 된장찌게는 꼭 시켜야 한다. 불고기 두입에 된장찌게 한번 떠 먹으면 살짝 느끼함을 잡아준다.

 

 

된장찌게는 막장인거 같다 짭짤한 막장, 너무 좋아하는 시골된장 맛이다 특히 강원도에서 막장찌게를 많이 해준다. 홍천에서도 거의 막장만 먹었던거 같다. 불고기 양념기름과 파의 짭짤합 양념이 맛있는 국물을 만들어 내면 거기에 밥을 살짝 비벼서 먹는것도 괜찮을거 같다. 우리는 양념에 밥을 비벼서 먹었다 예술이다 ㅋㅋ

 

 

 

 

 

결국 불고기 완벽히 클리어 ~ 강릉에서 먹었던 음식중에 순위로 메기자면 1위다. 없는 입맛을 돌게 했고 자연과 어우러진 위치도 맘에들었다. 일단 전체적으로 친절한것도 이유이다.

 

식사를 하고 나와서 좋은 공기를 맡으며 앉아서 소화를 시킨다 ㅋㅋ 여긴 가게 바로 앞이다.

 

 

시골이고 평일이라 그런지 이런 늦은 시간에는 손님이 적은편인거 같다. 강릉 외곽이라고 해도 가볼만한 곳이다. 이곳은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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