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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생활정보

임산부에게 다이어트가 필요한 중요한 이유

by ┃ 2020. 7. 20.

임산부 다이어트라는 제목을 보시고 임산부가 왜 다이어트를 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 수 있습니다. 임산부는 잘 먹고 최대한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주변의 조언도 쏟아집니다. 물론 임산부는 태아를 위해 잘 먹어야 하고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안정을 취해야 합니다. 그리고 임신 중 체중 증가는 아주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무엇이든 과도한 것이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임신 중 체중 증가는 산모에 따라 적정한 체중 증가량이 있어 이 범위 안에서 조절이 필요합니다. 과도한 체중 감량은 악영향을 끼치기도 하지만 건강한 임산부 다이어트는 엄마와 태아 모두의 건강에 유익합니다. 엄마와 아이 모두 건강한 출산을 위해 오늘은 임산부 다이어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임산부 다이어트가 필요한 이유

-임산부 다이어트는 체중을 감량하는 것만이 아니라 적정한 체중의 증량도 필요함을 의미합니다.


모든 게 아이를 위해서라며 과식과 폭식으로 체중을 늘리거나 임신 중 과도한 체중 증가가 출산 후에도 이어질 것을 염려하여 과도하게 절식을 하는 산모 모두 임산부 다이어트가 필요합니다. 

 

임신 중 바람직한 다이어트 습관이 출산 후에도 이어진다면 체중은 자연스럽게 원래대로 자리를 찾아가게 될 것입니다.


1.1. 자연분만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임신 중 체중 증가는 태아도 과체중일 확률이 높습니다. 태아가 너무 커지고 산모의 몸에 지방이 많은 상태에서는 자연분만이 어려워 제왕절개를 하게 될 확률이 높아지고 난산으로 이어질 확률도 높아집니다. 

 

예전에 출산 문병을 갔다가 옆에 있던 산모가 제왕절개로 아이를 낳았는데 자연분만한 산모는 바로 걸어 다니고 활동을 하는 반면 제왕절개를 한 산모는 혼자 일어나기도 힘들어합니다.


또한 제왕절개로 출산한 경우 산모의 회복도 더디게 되고 아이의 면역력도 약해질 수 있습니다. 반면에 자연분만으로 엄마의 산도를 통해 출산한 아이의 면역력은 상대적으로 높아집니다.


1.2. 임신 중 당뇨, 임신중독증(임신성 고혈압)에 걸릴 수 있습니다.

임신 중 체중 증가 또는 임신전 산모가 과체중 또는 비만일 경우 임신 중 합병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합병증 중 임신성 당뇨는 과체중의 아이를 출산하거나 난산을 겪게 되고 출산 후 아이가 호흡곤란을 겪게 되기도 합니다. 

 

 

또한 저혈당으로 자연유산이 되거나 기형아 출산 확률도 높아집니다. 임신성 당뇨는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위험하며 출산 후에도 산모는 당뇨로 고생할 수 있습니다.

 

급격한 체중 증가로 겪는 합병증 중에 임신중독증(임신성 고혈압)은 태아의 발육이 불완전한 발육부전이나 조산, 산모와 태아의 사망률을 높입니다.


1.3. 출산 후 회복이 늦어지고 비만이 될 수 있습니다.

과체중 또는 비만인 산모의 경우 자궁수축이 잘되지 않아 출산 후 회복이 늦어지고 만성 고혈압이나 우울증에 빠지기도 합니다.


또한 임신으로 늘어난 체중을 출산 전으로 회복하는 시간도 더 오래 걸려 그대로 비만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임신 중 늘어난 체중을 제 시기에 관리하지 않으면 만성 비만으로 이어지고 잘 빠지지 않게 됩니다. 


비만인 여성의 임신, 또는 임신중 비만이 되는 산모,아이 에게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

임신초기(1~3개월) 임신중기(4~7개월) 출산전후 시기(8~10개월) 신생아
자연유산 고혈압 제왕절개 4kg이상의 거대아
반복자연유산 당뇨병 분만후 출혈 소아비만
신경관 결손 조산 혈전증  
심장기형 자궁내 태아사망    
복벽갈림      

임산부의 과도한 다이어트 부작용

 

- 임신 중 체중이 과도하게 증가하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지만 너무 과도한 임산부 다이어트가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요즘은 TV에서나 SNS를 통해 배만 나오고 몸매는 그대로인 연예인 또는 일반인을 자주 접합니다. 

 

이런 이유로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생각하지 않는 임신 중 무리한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과도한 임산부 다이어트는 많은 부작용을 일으킵니다.

- 임신 중 균형 잡힌 식사는 아이의 혈액과 뼈 형성에 도움을 주고 임산부의 빈혈을 예방합니다. 근데 만약 다이어트를 위해 과도하게 식사를 조절한다면 저체중의 아이를 출산하거나 조산율을 높이게 되고 분만 시 과다출혈이 될 수 있습니다.


임산부 적정 체중 증가

-임신을 했다고 무한대로 체중을 늘려도 너무 체중이 늘어나지 않아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즉, 사람마다 적절한 임신 중 체중 증가량이 있습니다.

-먼저 임신전 몸무게로 BMI 지수를 계산하고 BMI 지수를 기준으로 나의 적정한 체중증가량을 찾아 그에 맞게 체중조절을 해주시면 됩니다.

 

-BMI 지수 계산법 : 체중/신장/신장 = BMI


예시) 체중 50kg, 신장 160cm의 BMI 지수 계산 : 50(kg) / 1.60(m) / 1.60(m) = 19.5

임신중 적정한 체중 증가량(임신전 BMI기준)

임신전 BMI 임신중 적정 체중 증가량 (kg) 임신 중 주별 체중 증가량
저체중 18.5 미만 12.7~18.1 0.5
정상 18.5~24.9 11.3~15.9 0.5
과체중 25~29.9 6.8~11.3 0.3
비만 30이상 5.0~9.1 0.2

출처 : Institute of Medicine, Nutrition during pregnancy, 2009, USDA


안전한 임산부 다이어트 방법

 

4.1. 식사량은 적당하게 영양은 풍부하게 드세요.

-임신 중 임산부에게 추가적으로 필요한 칼로리는 500칼로리를 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일반적인 성인 여성의 하루 권장 칼로리를 2,200kcal라고 봤을 때, 임신 초기(1~3개월)에는 하루 100kcal, 임신 중기(4~7개월)에는 340kcal, 임신 후기(8~10개월)에는 452kcal 정도만 추가로 섭취해 주는 것이 적정하다고 합니다.

-임신 중 스트레스 받지 않는 선에서 적당량의 식사를 하고 인스턴트나 패스트푸드는 최대한 피하면 좋지만 먹고 싶다면 적당량 섭취는 크게 문제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영양은 부족해 지지 않도록 매 끼니 식사 때마다 영양이 풍부한 식단으로 구성합니다.

- 과일은 최대한 껍질째 식사 직후보다는 중간에 간식으로 섭취해 줍니다. (식사 직후 섭취는 혈당을 과도하게 높일 수 있습니다.)

- 단백질, 엽산, 철분, 칼슘이 부족하지 않도록, 콩류, 두부, 지방이 적은 고기류, 견과류, 해조류, 치즈 등 골고루 섭취합니다.


 

 

4.2. 과하진 않게 적절한 운동을 병행하세요.

- 임신 초기(1~3개월) : 임신 초기에는 무리하면 안 되기 때문에 가벼운 스트레칭 또는 산책을 해줍니다.

- 임신 중기(4~7개월) : 이 시기는 안정기로 접어들었기 때문에 적당히 땀을 흘릴 수 있는 30분 이상 걷기, 실내 자전거, 수영, 아쿠아 로빅 등을 해주시면 좋습니다. 단 수영이나 아쿠아로빅은 체온이 낮아질 수 있으므로 20 이상 하지 않습니다.

- 임신 후기(8~10개월) : 운동을 계속하는 것이 좋지만 몸이 무거워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힘들다면 가벼운 집안 일과 산책으로 운동을 대신하셔도 좋습니다.


4.3. 출산 후 빠른 체중 감량을 위해 노력하세요.


- 모유 수유 : 출산 후 100일은 산모의 컨디션 회복과 체중 회복이 가장 많이 되는 시기입니다. 이때 모유 수유는 많은 체력 소모를 가져오기 때문에 더욱 효과적으로 체중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 부종 관리 : 일반적으로 출산 후 3주가 지나면 부종은 거의 사라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출산 후 6주가 지나도 부기와 체중이 그대로라면 산후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호박, 옥수수수염 등의 이뇨작용에 효과적인 음식을 섭취해 주는 것과 걷기 등의 운동을 병행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 스트레칭 또는 요가 : 출산하면서 벌어진 골반을 원상복구하기 위해 골반의 근육과 관절을 풀어주는 요가와 스트레칭을 해주세요.

여기까지 임산부를 위한 건강한 다이어트였습니다. 많은 도움 되셨길 바라며 모든 임산부의 순산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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